챗GPT로 만든 아이콘, 미드저니 리텍스쳐 기능으로 감도 높이기

챗GPT로 만든 3D 아이콘, 미드저니 리텍스쳐로 감도 높이기

 

지난번에는 챗GPT를 활용해 3D 스타일 아이콘을 생성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챗GPT도 프롬프트를 잘 조합하면 다양한 질감의 아이콘을 만들 수 있지만, 작업을 하다보니 좀 더 감도 높은, 섬세한 텍스쳐 표현이 들어간 아이콘을 생성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챗GPT와 미드저니를 활용하여 여러가지 텍스쳐의 아이콘 만드는 법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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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퍼런스 찾기 : 감 없는 나를 위한 과정

나처럼 디자인 감각이 뛰어나지 않은 사람이라면, 레퍼런스를 찾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

설명만으로는 챗GPT가 내 머릿속에 있는 느낌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주로 핀터레스트를 활용해 원하는 스타일의 아이콘 레퍼런스를 찾았다. 아무래도 핀터레스트에 감도 높은 이미지 레퍼런스들이 많다보니,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보다는 핀터레스트를 추천한다.

핀터레스트에서 레퍼런스 찾는 과정

 

이 때 아이콘 스타일 이름(유리, 젤리 구미, 크롬 스타일 등)을 확인하여, 프롬프트에 포함시키면 비슷한 느낌의 아이콘을 만들어낼 수 있다.

 

 

2. 챗GPT에 요청하기 : 레퍼런스 + 프롬프트 조합

레퍼런스를 몇 개 정리한 뒤, 챗GPT에 원하는 스타일을 구체적으로 요청했다.

내가 사용한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다.

유리처럼 투명하면서도 젤리 구미 스타일의 아이콘을 만들어줘.
꽃, 별, 하트, 구름, 선물상자를 3x3 그리드로 생성해줘.

 

나는 주료 유리처럼 투명하고, 구미베어 젤리 같은 느낌을 강조했다.

이렇게하면 챗GPT가 아이콘을 생성해준다.

챗GPT가 생성한 아이콘 예시

 

3x3이라 9개를 요청해야하는데 대충 요청했더니 동일한 모양이 반복되긴 했지만, 퀄리티는 꽤나 만족스럽게 나왔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 더 섬세하고 디테일한 텍스쳐가 표현되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아서 미드저니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3. 미드저니 리텍스쳐 기능 활용하기

미드저니 V7이 업데이트되면서, 연간 사용자나 이미지를 많이 생성한 사용자에게만 열려 있던 Edit 기능이 모든 사용자에게 오픈되었다.

이 기능 중 리텍스쳐(Retexture) 기능을 이용하면 이미지의 질감만 따로 변경할 수 있다.

 

1) 리텍스쳐 작업 과정

프롬프트 준비 

챗GPT에 미드저니 리텍스쳐링용 프롬프트 요청

 

챗GPT에게 리텍스쳐용 영어 프롬프트를 요청했다.

이번에는 젤리 같지만 투명한 유리 질감을 강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미지 업로드

미드저니 리텍스쳐 기능 사용

 

기존에 챗GPT로 생성한 아이콘 이미지를 미드저니에 업로드한다.

 

프롬프트 적용

다음은 내가 사용한 프롬프트 중 하나다.

Pastel blue and purple gradient color palette, semi-transparent soft glass texture, ultra glossy and smooth surfaces, soft diffuse lighting, dreamy and cozy Blender render style, subtle colorful iridescent reflections, no photorealism, vibrant yet gentle, minimalistic white background.

 

이렇게 챗GPT가 만들어준 프롬프트를 입력한 후, Submit 버튼을 눌러 리텍스쳐링을 진행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과물을 얻었다.

(1) 파스텔톤 색상+유리질감 강조 (2) 핑크+보라색 톤의 색상 강조 (3) Milky glasses 텍스쳐 강조

(1) 유리같은 질감 강조 (2) 파스텔 색상 강조 (3) 구미베어 젤리 같은 느낌 강조

 

2) 시행착오

미드저니 역시 원하는 질감이 한 번에 딱 하고 나오지는 않았다.

결과물을 살펴본 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프롬프트를 조금씩 수정해가면서 반복 작업을 했다.

미드저니 프롬프트 수정 예시

 

특히 미드저니는 단어의 배치 순서에 따라서도 이미지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부분이 구현되지 않는다면 단어 배치를 앞뒤로 이동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챗GPT가 생성해준 프롬프트를 활용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것과 틀린 부분이 있는지 꼼꼼하게 읽어보고 확인 후 수정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을 거치면 좀 더 원하는 스타일에 가까운 아이콘을 만들 수 있었다.

 

 

4. 결론 : AI마다 다른 감도

확실히 AI마다 생성되는 이미지의 감도가 달랐다.

 

챗GPT는 베이직한 이미지를 프롬프트 기반으로 잘 생성해주는 느낌이라면, 미드저니는 확실히 아티스틱하고 감성적인 느낌이 더 살아있다. 물론 챗GPT 프롬프트를 세밀하게 다듬어 퀄리티를 높이는 방법도 있겠지만, 독특한 텍스쳐나 섬세한 미감을 필요로 할 때는 미드저니를 추가로 활용해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느꼈다.

 

만약 두가지 AI 툴을 모두 구독 중인데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겠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활용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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