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블로그 글 초안 만들기 : 프롬프트 구성과 재작성 전략

챗GPT로 블로그 글 초안 만들기
챗GPT로 블로그 글 초안 만들기

 

블로그 글을 빠르게 쓰고 싶을 때 챗GPT는 유용한 AI 툴이다. 하지만 '블로그 글을 써줘'라는 단순한 명령만으로는 좋은 글을 작성하기가 어렵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과 방향성을 가진 글을 얻기 위해서는 프롬프트 구성, 메모리 기능 활용, 초안 재작성을 거쳐 글을 완성해야만 했다.

 

이 글에서는 내가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챗GPT 글쓰기 방식에 대해 정리하여 공유해보려고 한다.


 

1. 챗GPT에게 '블로그용 글'을 요청하는 법

챗GPT는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글을 써준다.

하지만 막연하게 주제만 던진 후 블로그 글 작성을 요청하면 단순한 설명문만 줄줄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내 경우, 다음의 내용을 넣어서 프롬프트를 구성하고 있다.

(1) 글을 올릴 플랫폼
(2) 주제
(3) 글의 목적
(4) 문체 스타일
(5) 글 구조
(6) 글의 길이 조건

 

실제로 아래와 같이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있다.

실제로 프롬프트 작성하는 예시
실제로 프롬프트 작성하는 예시

 

이렇게 명확하게 요청하면 챗GPT도 블로그용에 적합한 초안을 잘 구성해 준다.

추가로, 아래에서 언급할 '메모리 기능'을 잘 활용하면 좀 더 편하게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2. 챗GPT 메모리 기능 활용하기

매번 프롬프트를 자세히 입력하는 건 번거로운 일이다. 이럴 때 유용한 기능이 바로 챗GPT의 메모리 기능이다.

메모리를 업데이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글을 작성해 줘'라고 명령하기만 하면 된다.

 

나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입력하여 메모리 저장 후 사용하고 있다.

(1) 블로그는 정보성 위주로 운영 중
(2) 감성보다는 실용적인 문체 선호
(3) 서론-본론-결론 구조를 기본으로 사용

 

이렇게 설정해 두면 이후엔 간단한 요청만으로도 일관된 글 스타일이 유지된다.

만약 더 이상 해당 정보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프로필 > 개인 맞춤 설정 > 메모리 > 메모리 관리하기에서 삭제가 가능하다.

챗GPT 메모리 기능 활용하기
챗GPT 메모리 기능 활용하기

 

 

3. 초안을 내 글로 재작성하는 방법

GPT가 써준 초안을 그대로 복사 붙여 넣기 하여 사용하는 방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내 글의 색깔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작성 과정이 필요하다.

 

1) 서론 수정하기

챗GPT가 작성해 준 초안의 서론은 어색한 말투이거나, 간혹 소제목으로 빠져야 할 내용들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서론을 키워드만 넣어서 간단하게 정리해 준다.

예를 들면, 호텔 리뷰 작성을 요청했는데 서론에 금액, 객실 타입 등 주요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면 제외 후 요건만 간단하게 다듬는다.

 

2) 개인 경험, 사례 추가하기

GPT가 작성한 소제목 아래에 내가 실제로 경험한 과정, 결과 등을 추가한다.

프롬프트에 아무리 '내 경험'을 넣어도, 챗GPT는 내 경험의 일부만 아는 것이지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경험들을 정리하여 작성해 주는 것이 좋다.

 

3) 문체 정리하기

GPT 문장은 간결하지만, 간혹 말이 되지 않거나 기계적인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때, 내가 자주 쓰는 말투나 단어들로 수정을 거치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럽게 문체를 정리하는 방법이다.

 

4) 결론에 나만의 시선 추가하기

GPT가 결론을 전체적인 글의 맥락을 파악해서 요약해주기는 하지만, 내가 얻은 인사이트까지 담아주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결론 부분에 내가 이 경험을 통해서 어떤 걸 얻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추가해 주면 좋다.

 

이렇게 하면 GPT가 작성해 준 초안은 뼈대로만 삼으면서, 훨씬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글을 완성할 수 있다.

 

 

4. 마무리

챗GPT는 블로그 글을 대신 써주는 도구라기보다는, 글의 뼈대를 설계해 주는 도우미에 가깝다.

요즘 플랫폼들도 점점 AI가 쓴 글을 걸러내고, 개인이 쓴 고유한 콘텐츠를 선호하는 만큼 AI는 도우미로만 사용하고 내 경험을 담아 글을 작성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프롬프트를 잘 구성하고, 메모리 기능으로 반복 작업을 줄이며, 초안을 내 스타일로 다듬는 과정을 통해 빠르고 완성도 있는 글쓰기가 가능하다. 앞으로도 챗GPT를 글쓰기 파트너로서 잘 활용해 볼 생각이다. 더 좋은 팁이 있다면 다시 한번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