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스타벅스 바리스타 세번째 면접 후기 + 합격

30대 스타벅스 바리스타 세번째 면접 후기 합격 시그널 문자?

스타벅스 지원 이후 첫 번째, 두 번째 면접 이후 아무 연락이 오지 않아서 떨어졌다고 생각했었다. 그 사이에 집 근처 다른 매장에서 다시 연락이 왔고, 더는 면접 안 보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망설이다가 결국 또 보게 됐다.

그래서, 두 번째까지 합격 못한 사람의 세 번째 면접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ㅎㅎ

 

이전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 참고! 👇🏻

30대 스타벅스 바리스타 지원 & 면접 후기 (비전공자, 관련 경험 없음)

30대 스타벅스 바리스타 첫 매장 불합격 이후 두 번째 면접 후기


면접 연락

이전 면접에서 '불합격이면 다른 매장에서 면접 볼 수 있게 시스템 상 상태를 풀어주겠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랬던 것 같다. 대중교통 20~30분 거리의 매장에서 연락이 왔고, 내가 집 근처 매장을 선호한다고 남겨둔 메모 덕분인지 거리가 크게 멀지 않은 매장에서 연락이 왔다. 전화로 면접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셨고, 일정 확정 후 문자가 도착했다.

스타벅스 면접 연락스타벅스 면접 문자
스타벅스 면접 연락 & 면접 문자

 

 

면접 질문 & 분위기

이전까진 부점장님과 계속 면접을 진행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점장님과 면접을 봤다. 매장이 바빠 보여서 음료는 정중하게 괜찮다고 말씀드렸고, 역시나 15~20분 정도의 가벼운 대화형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에서 받은 질문들

  • 본인 성격 설명 가능할지?
  • 내향/외향 중에 어디에 가까운지? 내향이면 사람 상대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 스케줄 근무 괜찮은지?
  • 급여 규모가 일반 회사 대비 크지 않은데 괜찮은지?
  • 이력서 기반 이전 경력 상세 질문
  • 업무 강도가 높은데 괜찮은지?
  • 서비스업이 본인에게 잘 맞다고 생각하는지?
  • 일을 시작하면 오래 하는 편인지?
  • 면접 이후 채용 진행 프로세스 및 스케줄 설명

내가 한 어필

이전에는 내가 한 업무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못했었는데, 이번엔 이전 경력에서 실제로 했던 일(냉장고 청소, 설거지, 서빙 등)을 언급해 업무 강도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스타벅스 업무가 힘들다는 건 면접 때마다 반복적으로 들었던 말이라, 힘든 업무에 익숙하고 몸 쓰는 일에 거부감이 없다는 점을 계속 어필했다.

거주/가족 관련 질문

아무래도 나는 지방에서 일하다가 상경했고, 이 지역에서 실거주 중인지 늘 확인을 했었다. 결혼 여부도 자연스럽게 말씀드리게 되었는데, 이번 점장님은 오히려 결혼/육아와 병행하며 다니기 좋은 회사라고 하셨고 본인도 아이가 있다고 편하게 말씀해 주셨다.

이전 매장에서는 이 부분이 변수처럼 느껴졌는데, 이번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시는 것 같아 분위기가 오히려 더 좋다고 느꼈다. 

 

 

면접 직후 받은 문자

 

면접을 마치고 10분도 안 돼 '채용 검토 중' 문자를 받았다.

스타벅스 면접 직후 채용 검토 문자

여태 두 번의 면접을 거치면서 한 번도 받은 적 없던 문자이기도 하고, 보통 이 문자가 합격 시그널이라는 후기가 많아서 조금 기대하고 있는 중.  절차상 점장 > 지역 매니저 > 본사 쪽으로 보고가 이어지는 구조라, 최종까지는 1~2주도 걸릴 수 있다고 말씀주시긴 했다.

 

 

세 번째 면접 이후 느낀 점

  • 거리/출퇴근이 생각보다 중요한 것 같다. 아무래도 스타벅스는 아침 일찍부터 문 여는 곳이 많아서, 꾸준히 다닐 수 있는 거리가 심리적으로도 안정적인 것 같다.
  • 업무 강도에 대한 체감 설명이 구체적일수록 좋은 것 같다. '빡세도 잘할 수 있다'라는 어필 보다, '이러이러한 환경에서 이런 일까지 했다'가 훨씬 설득력 있게 다가가는 듯
  • 가족/거주 관련 질문은 민감한 질문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현장은 운영 측면에서 물어볼 수 있는 합리적인 질문으로 느껴졌다. 이건 분위기에 따라 솔직하게 답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물론 본인하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면 너무 솔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 면접은 늘 15~20분 내외로 짧고 담백한 편(?)이었다. 개인적으론 불필요하게 어렵거나 압박적이진 않았음

 

 

마무리

지난번에도 마지막이라고 했는데,,ㅎㅎ이번엔 정말 마지막이라고 마음먹고 면접을 봤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지원부터 세 번째 면접까지 경험하면서 나랑 맞는 지점/팀 분위기가 분명히 있다는 걸 느꼈다. (물론 진급하면 로테이션 근무를 하게 되긴 하지만)

만약 합격하게 된다면 인터뷰에 어떻게 응답했는지도 상세하게 후기로 남겨보도록 하겠다.

 

혹시 나처럼 30대, 비전공, 카페 무경력으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가까운 매장 위주로 면접을 보면서 본인 상황에 대한 솔직함과 업무 강도 대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어필해 보길 추천한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말이 잘 통하고 분위기가 맞으면 길이 열린다고 생각한다.

 

+ 이후 합격 문자를 받았으나, 근무 조건이 지금 내 현 상황과 맞지 않아 입사포기를 했다. 확실한건 '채용 예정 검토중'이라는 문자가 합격 시그널인건 맞나보다. 아무튼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내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